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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노스 2600 개발 박차
엑시노스 2500 실패 원인과 삼성의 손실
삼성은 엑시노스 2500을 갤럭시 S25에 탑재하려 했지만, 3nm 공정 수율이 10%대에 불과해 전량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3로 대체됐다.
이로 인해 연간 약 12조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고, 시스템LSI 사업부의 수익성도 악화되었다.
이 경험은 삼성에게 경고등이 되었고, 동시에 엑시노스 2600 개발에 본격적인 전환점을 제공한 계기가 됐다.
2nm 공정 수율 개선과 TF 구성
삼성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성능향상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하고, 2nm 공정 수율 개선에 총력을 기울였다.
초기 2nm 공정(SF2)은 약 30% 수율을 보여 3nm 초기 수율 대비 3배 향상이 있었으며, 연내 60~7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2024년 5월부터 시제품 양산이 시작되었고, 연말까지 갤럭시 S26 탑재 여부를 결정짓는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엑시노스 2600의 전략적 가치와 향후 전망
엑시노스 2600은 단순한 모바일 AP를 넘어, 삼성 반도체 사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할 핵심 제품이다.
자체 칩셋 사용 시 연간 12조 원 이상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글로벌 AP 시장(약 50조 원)에서의 점유율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퀄컴 의존도를 낮추고, 파운드리 경쟁력 제고 및 고객사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엑시노스 2600의 주요 특징
CPU 및 GPU 구성
엑시노스 2600은 자체 CPU 대신 ARM의 최신 Cortex-X5 또는 A7xx 시리즈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총 8~10 코어 구성이 유력하며, 이는 성능과 효율의 균형을 추구하는 방향이다.
GPU는 AMD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Xclipse 시리즈가 탑재된다.
레이 트레이싱 기능과 함께 게임 성능 향상, 발열 제어 및 드라이버 최적화도 병행될 전망이다.
AI 처리 성능 향상
NPU는 전작보다 최대 2~3배 성능 향상이 예상된다.
이는 온디바이스 AI 활용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미지 처리, 음성 인식, 번역 기능 등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삼성의 엑시노스 전략 변화
갤럭시 S 시리즈에의 적용 가능성
삼성은 엑시노스 2600을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잡았다.
단, 과거 엑시노스 990처럼 출하량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중국 시장은 여전히 스냅드래곤 칩셋이 쓰일 수 있다.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이름 변경(재브랜딩)에 대한 내부 논의도 진행 중이다.
엑시노스라는 이름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걷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경쟁 칩셋과의 비교
스냅드래곤 8 Gen 4와의 성능 비교
구분 | 엑시노스 2600 | 스냅드래곤 8 Gen 4 |
---|---|---|
제조 공정 | 2nm SF2 (삼성) | 3nm (TSMC) |
CPU | Cortex-X5 기반 (예상) | 자체 오커 CPU (Nuvia 아키텍처) |
GPU | AMD Xclipse 차세대 | Adreno 차세대 |
출시 시기 | 2025년 상반기 | 2024년 하반기 예정 |
AI 성능 | 최대 2~3배 향상(NPU 기반) | 강화된 AI 산출 능력 |
전력 효율 | 약 25% 향상 (SF3 대비) | 성능 집중적 설계 |
엑시노스 2600은 공정과 발열 관리에서 강점이 있으며, 전력 효율과 AI 처리성능이 핵심 차별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CPU 단일 스레드 성능이나 GPU 실성능은 실제 시장 출시 후 비교가 필요하다.
삼성의 첫 2nm 칩셋, '엑시노스 2600' 말고 새이름?
엑시노스 2600, 2nm 공정으로 성능과 전력 효율 개선 기대
엑시노스 2600은 SF2 공정 기반, 3세대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이 적용된다.
이로 인해 기존 SF3 대비 성능은 12% 향상되고, 전력 효율은 25% 증가, 칩 면적도 5% 감소하게 된다.
고성능·저전력의 균형을 이루는 이 칩은 삼성의 2nm 시장 선제 진입 전략의 결정체로 평가된다.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 가능성…브랜드명 변경 여부 주목
현재까지 삼성은 이를 갤럭시 S26 탑재용 칩셋으로 개발하고 있으나, ‘엑시노스 2600’이 아닌 새로운 브랜드로 출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그간의 성능 불신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적 리브랜딩 시도로 해석된다.
단, 성능이 사용자 기대 수준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이름 변경만으로는 시장 반응을 바꾸기 어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