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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메시지 앱, RCS 통해 911 문자 가능해진다
RCS, 또는 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안드로이드용 구글 메시지 앱에서 사용하는 메시징 플랫폼이다. RCS 사용자끼리 고화질 이미지 공유, 종단간 암호화, 읽은 메시지 확인, 입력 중 표시 등 다양한 기능을 누릴 수 있다. 구글은 오늘 RCS를 통해 911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처음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기능은 전화 통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문자 메시지로 911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해준다.
긴급 상황에서 읽은 확인 기능 제공
RCS를 이용해 911에 도움을 요청하면 메시지 수신 확인을 통해 긴급 서비스가 메시지를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이 기능은 메시지가 성공적으로 전달되었는지 기다리는 불확실성을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이나 영상 전송 가능
911에 문자를 보내는 과정 중에는 긴급 상황의 사진이나 영상을 보내는 것도 포함된다. RCS를 통해 고화질 이미지나 영상을 전송할 수 있어, 911 팀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장비를 배치할 수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 긴급 위치 서비스와 함께 사용하면 정확한 위치 정보를 911 팀에 공유하여 응급 구조대가 정확한 위치로 출동할 수 있다.
SMS와 비교해 뛰어난 RCS
일부 지역에서는 SMS 문자를 통해 911에 연락할 수 있지만, 이는 미국 응급 대응 콜센터의 53%에만 해당되며, SMS로는 긴급 상황의 사진이나 영상을 전송할 수 없다. 이번 발표는 RCS가 SMS보다 훨씬 뛰어난 메시징 플랫폼임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사용자 안전을 위한 구글의 노력
구글은 "사용자 안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업계 전반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RCS를 통한 긴급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RCS를 모든 긴급 서비스 문자 표준으로 만드는 것이며, 모든 사람에게 신뢰할 수 있는 긴급 메시징을 제공하기 위해 생태계의 협력을 초대합니다."라고 밝혔다.
애플도 올해 내에 아이폰에 RCS 지원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6월 10일 열리는 WWDC 2024 키노트에서 자세히 발표될 예정이다. 아이폰 사용자도 RCS 지원이 되면 911에 문자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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