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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유튜브 TV 시청 증가…모바일 추월
미국 내 유튜브 사용자들이 더 이상 스마트폰보다 TV로 영상을 시청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닐 모한(Neal Mohan) 유튜브 CEO에 따르면, 닐슨(Nielsen) 조사 기준 유튜브는 미국에서 가장 오랜 시간 시청되는 스트리밍 플랫폼이며, 처음으로 TV가 모바일을 제치고 주된 시청 기기로 자리잡았다.
하루 10억 시간 TV에서 유튜브 시청
유튜브 사용자는 하루 평균 10억 시간 이상을 TV를 통해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그 대상은 일반 동영상뿐만 아니라 쇼츠(Shorts), 팟캐스트, 라이브 스트리밍, 스포츠, 시트콤, 토크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한다. 이에 유튜브는 TV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개발 중이며, 특히 시청자가 스마트폰과 TV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Watch With’ 기능 테스트 진행
유튜브는 ‘Watch With’라는 신규 기능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크리에이터가 라이브 방송 중 실시간 해설이나 반응을 제공할 수 있어, 스포츠 경기나 이벤트 방송을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 증가…새로운 혜택 추가 예정
유튜브의 유료 구독 서비스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유튜브 TV는 가입자 8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유튜브 뮤직 & 프리미엄(YouTube Music & Premium) 가입자는 1억 명을 넘어섰다. 이에 유튜브는 유료 서비스 가입자를 위한 혜택 강화를 준비 중이며, 특히 ‘Key Plays’ 및 ‘멀티뷰(Multiview)’ 등 기존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유튜브 TV 이용 증가, 업계 변화 촉진할까?
유튜브의 TV 이용률 증가와 신규 기능 도입은 스트리밍 업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증가하는 TV 시청 수요에 맞춰 크리에이터들의 제작 전략도 변할 것으로 보이며, 전통적인 방송사와의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