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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폴더블폰이란 무엇인가
쿼드폴더블폰의 구조와 기술적 특징
쿼드폴더블폰은 네 개의 디스플레이 패널과 세 개의 힌지를 조합해 두 번 이상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인폴딩 방식을 사용하며,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 크기이고, 펼치면 9~10인치급 대화면이 된다.
가장 특징적인 구조는 화면이 'W자' 또는 'Z자' 형태로 접히는 설계다. 각 힌지는 패널 간 균형과 내구성 유지를 위해 정교하게 설계되어야 하며, 네 번째 패널은 두 번째와 세 번째 패널 사이에 위치하여 펼침 시 물리적 안정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기기 형태별 사용 예시는 다음과 같다:
- 스마트폰 모드: 접은 상태
- 태블릿 모드: 완전히 펼친 상태
- 노트북/스탠드 모드: 반 접은 상태에서 콘텐츠 소비
디스플레이 크기 확장과 함께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예상 사용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 최대 3개 이상의 앱을 동시에 분할 화면으로 사용
- S펜 활용하여 드로잉이나 메모도 가능
- 콘텐츠 소비, 화상회의, 생산성 앱까지 폭넓은 활용 가능성
다만, 구조상 내구성과 무게, 두께, 전력 소모 등 기술적 난제도 많다. 특히 힌지부의 내구성, 패널 접힘 자국 문제, 배터리 공간 확보가 주요 해결 과제다.
주요 제조사들의 쿼드폴더블폰 개발 현황
삼성, 샤오미, 화웨이의 기술 전략 비교
삼성전자는 이미 국제 특허 협력 조약(PCT)을 통해 4개의 패널+3개의 힌지 구조를 담은 기술을 국제 출원했다. 해당 특허는 2024년 5월에 공개되었으며, 미국, 유럽, 중국 등 각국에 개별 등록을 추진 중이다.
- 삼성의 전략 포인트
- 인폴딩 구조 채택: 디스플레이 보호와 UX 확보
- 갤럭시 Z 폴드/플립 시리즈 기반한 기술 진화
- 2025년 출시 목표 설정
- 프로토타입 최종 확정 및 디자인 결정 임박
- 시장 선점 및 라인업 다양화 전략
삼성 쿼드 폴더블폰 예상 사양
화면 크기 | 펼쳤을 때 약 9~10인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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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지 수 | 3 |
패널 수 | 4 |
폼팩터 | 멀티폴딩(쿼드 폴딩), 인폴딩 방식 |
예상 가격 | 최소 2,500달러(약 330만 원 이상) |
샤오미와 화웨이는 삼성보다는 한 발짝 느리지만, 다양한 특허 출원과 실기기 테스트를 통해 멀티폴딩 구조를 탐색 중이다.
- 샤오미: 한 번 접히는 기존 모델 출시 경험 있음. 쿼드형 특허 확보는 되었지만 구체적 개발 소식은 부족
- 화웨이: 안/밖으로 접히는 폴딩폰 출시경험 보유. 기술 적용 가능성은 있으나 시장 변동성과 제재 등으로 가시적 진척 적음
애플은 쿼드폴딩보다는 롤러블 또는 듀얼 폴딩 기술에 더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공급망을 중심으로 관련 특허가 꾸준히 드러나고 있다.
쿼드폴더블폰의 미래와 시장 가능성
소비자 반응과 산업 내 기대
폴더블폰의 대중화가 진행되면서 더 크고 다양한 스크린 구성에 대한 사용자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쿼드폴더블폰은 이러한 시장 흐름에서 또 하나의 진화된 폼팩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장점:
-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통합 경험
- 앱 멀티태스킹 최적화
- 콘텐츠 소비와 생산에서의 몰입감 향상
- S펜 및 키보드 등 주변기기 확장성
하지만 단점에 대한 경계도 명확하다:
- 힌지 시스템 복잡도 증가로 인한 고장 위험성
- 기기 무게 및 두께 증가
- 높은 제조 단가로 인한 고가 책정
- 배터리 용량 확보 난이도
현재까지는 대부분이 루머와 특허 기반 개발이지만, 삼성의 실질적인 개발 착수와 특허 공개를 통해 출시 가능성은 점점 현실로 가까워지고 있다. 삼성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새로운 폼팩터를 공식 예고했고, 2025년 하반기 출시 가능성이 유력하다.
잠재적 활용도가 높은 쿼드폴더블폰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카테고리 창출은 물론, 기업 사용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생산성 중심 유저를 위한 차세대 폼팩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