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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단 접이식 ‘퀘드 폴더블 갤럭시 폰’ 특허 출원
세 번 접는 구조의 새로운 폼팩터
삼성전자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특허를 출원한 ‘퀘드 폴더블 갤럭시 폰’은 총 4개의 디스플레이 패널과 3개의 힌지로 구성된 완전히 새로운 접이식 스마트폰이다. 이 구조는 화면을 최대 세 번까지 접을 수 있어, 기존 2단 접이식(Z 폴드) 또는 3단 접이식(트라이폴드, S/Z형) 폼팩터를 뛰어넘는다.
펼쳤을 때는 태블릿 그 이상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제공되며,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 사이즈로 휴대성이 확보된다. 화면 접힘 방식은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둘 다 가능하며, 일부 패널은 접힌 상태에서도 특정 형태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노트북이나 전자책처럼 세워서 사용하는 형태도 고려된 디자인이다.
퀘드 폴더블 주요 구조 요약
구성 요소 | 설명 |
---|---|
디스플레이 패널 | 4개 |
힌지 개수 | 3개 |
접기 횟수 | 3번 |
접는 방향 | 안쪽 / 바깥쪽 가능 |
사용 모드 | 스마트폰 / 태블릿 / 노트북 형태 전환 가능 |
트라이폴드 스마트폰도 병행 개발 중
이번 특허 문서에는 트라이폴드 폰도 등장한다. 이 모델은 3개의 디스플레이와 2개의 힌지를 사용해 보다 간단한 3단 접기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접이식 디스플레이
- USB Type-C 포트
- 후면 트리플 카메라 탑재
기기 완성도와 현실성을 고려할 때, 트라이폴드가 먼저 상용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퀘드 폴더블폰, 실제 출시될까?
삼성의 특허는 항상 상용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특허 출원이 전략적인 목적일 수도 있으며, 실제 출시는 기술 진척 속도와 시장 수요, 사용자 피드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이번 쿼드 폴더블 특허는 그간 삼성디스플레이가 MWC 등에서 선보인 ‘Flex G’, ‘Flex S’ 등 멀티폴드 시제품과 맥락을 같이한다.
출시 루머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 7과 함께 2025년 이후 등장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예측 스펙 및 콘셉트 요약
항목 | 내용 |
---|---|
메인 디스플레이 크기 | 7.8~10인치 이상 |
해상도 | 2K 이상 |
주사율 | 120Hz |
프로세서 | 최신 스냅드래곤 칩셋 |
램 / 저장공간 | 12GB 이상 / 512GB 이상 |
배터리 | 4,500mAh 이상 |
예상 가격 | 최소 2,500달러 (한화 약 330만 원 이상) |
예상 출시 시기 | 2025년 이후 |
삼성의 폴더블폰 전략: ‘접는 서사’를 다시 쓰다
삼성전자는 2019년 ‘갤럭시 폴드’ 출시 이후 매년 기술을 진화시켜왔다. 폴더블 기술의 리더십 강화를 위해 듀얼, 트라이, 쿼드 구조까지 다양한 폼팩터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삼성전자는 다음과 같은 전례를 통해 ‘접는 기술’의 확장을 예고해왔다:
- 2022~2023년: 트라이폴드 폼팩터 특허 다수 출원
- MWC 시연: Flex G, Flex S, 비대칭 플립 구조 공개
- 갤럭시 Z 시리즈 외 구조 실험 지속
‘Galaxy W’ vs ‘Z Fold’: 신제품 이름에 대한 추측도 나오고 있다. 'W'는 네 번 접혀 형상화된 모델명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있다.
기술적 도전과제 vs 사용자 기대
쿼드 폴더블은 명백한 기술 도전 과제다. 다음과 같은 이슈가 기술 발전의 관건이 될 것이다:
- 힌지의 강도 및 반복성 내구성 확보
- 다중 디스플레이 간 정확한 연결 및 신호 전달
- 접힘 주름 최소화 및 UTG(초박형 유리)의 내구성
- 발열 및 공간 구성 최적화
이와 같은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과 팬들은 퀘드 폴더블이 멀티태스킹 및 콘텐츠 소비 경험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장에서 실제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지가 앞으로의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