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24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감소 우려
경쟁 격화 속 보수적 전략 채택
삼성전자가 2024년을 맞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 실적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5년에도 큰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Z 폴드 7(Z Fold 7)과 플립 7(Flip 7) 모델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 전망은 더욱 암울해지고 있다.
폴드 6와 플립 6, 성능은 우수하나 경쟁에서 고전
갤럭시 Z 폴드 6와 플립 6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지만, 치열해진 시장 경쟁 속에서 기대했던 판매 실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보고에 따르면 폴드 6와 플립 6의 판매량은 전작인 폴드 5와 플립 5에 비해 약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폴드 6는 폴드 5보다 다소 나은 판매 기록을 보였지만, 여전히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새로운 제품군과 대형 디스플레이 검토 중
업계 소식통은 삼성이 새로운 폴더블 제품군 개발 및 화면 크기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정보는 부족하며, 제품 변화가 적을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중국의 회로기판 제조업체 Fastprint의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은 갤럭시 S25 제품군의 생산을 늘릴 계획이지만, 폴더블 스마트폰 투자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
2026년 대대적 변화 준비
삼성은 2025년 폴더블 라인업을 소폭 개선한 뒤, 2026년 갤럭시 Z 폴드 8(Z Fold 8)과 플립 8(Flip 8) 출시와 함께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계획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애플이 2026년 폴더블 기기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롤링폰(Rolling Phone) 등 새로운 폼팩터를 검토하고 있다는 언급도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소식은 부족하다.
갤럭시 S25, 2024년 1월 공식 발표 예정
삼성은 폴더블 라인 투자 감소와는 별개로, 갤럭시 S25 시리즈를 2024년 1월 22일로 예상되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소문대로라면 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으로 활용될 것이다.
IPSG의 생각
삼성이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보수적인 전략을 채택한 이유로는 제품 판매와 수익성 문제를 들 수 있다. 2026년 애플의 폴더블 진입을 대비해 기술 개발과 혁신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은 현명한 판단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경쟁사에 시장을 빼앗길 위험성도 동반한다. 삼성은 기존 고객 충성도를 유지하기 위해 단기적인 매력 요소를 추가하거나, 소프트웨어 개선 등을 통해 신뢰를 공고히 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초경쟁 환경에서 완성도 높은 제품만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