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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4]'삼성 TV플러스' 서비스 지역 글로벌 확장
삼성 TV플러스, 동남아 3개국 추가 출시로 30개국 서비스
삼성전자는 2024년 10월, 삼성 TV 플러스를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에 정식 출시한다. 이미 운영 중인 중동 3개국을 포함하면, 이 서비스는 총 30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삼성 TV 플러스는 2015년 출시 이후 미국, 유럽,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확장되어 왔으며, 이번 동남아 진출은 유저 기반 확대와 맞물리는 전략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모두 무료라는 것이다. 사용자는 광고 기반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모델로 콘텐츠를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빠르게 성장 중인 글로벌 FAST 시장은 향후 몇 년 내 15조 원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은 이를 발판 삼아 콘텐츠 중심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타이젠OS 기반 2억7000만대 기기에서 콘텐츠 수익 창출
삼성 TV 플러스는 자체 스마트 TV OS인 타이젠OS 기반에서 구동된다. 이 OS 탑재 기기는 전 세계 2억7000만 대 이상이며, 연말까지 100개 이상 TV 브랜드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콘텐츠 수익화의 잠재력이 크다는 의미다. 실제로 삼성은 이미 2021년에 타이젠 기반 TV용 소프트웨어 매출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단순 하드웨어 제조를 넘어 콘텐츠 중심으로 체질을 전환하는 흐름이다.
서비스에는 약 3,000개 채널과 약 50,000편 이상 VOD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으며, 액션, 스포츠, 키즈, 다큐, 뮤직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2023년 기준 누적 시청 시간은 연 50억 시간이며, 2025년 상반기에는 100억 시간 돌파가 예상될 만큼 사용자 이용률도 높다.
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능으로 서비스 차별화 추진
삼성 TV 플러스의 핵심 기능은 AI 추천 시스템이다. 사용자의 시청 취향과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시하는 기술이다. 이는 넷플릭스 등 유료 OTT 서비스와 경쟁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삼성은 갤럭시 워치와 연동한 운동 콘텐츠, 그리고 각국의 언어와 문화를 고려한 맞춤형 로컬 콘텐츠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K-콘텐츠와 글로벌 스튜디오 협업 콘텐츠가 해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업데이트된 콘텐츠에는 할리우드 액션 영화 시리즈인 “존 윅”, “익스트랙션”, “식스티 세컨드” 등이 포함되며, 새로운 TV 채널인 **밀리언 달러 드림 홈, 트루블루, WAPA+**가 더해졌다.
다음은 2025년 미국에서 제공되는 대표 액션 영화 목록이다.
카테고리 | 제공 콘텐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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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영화 | 익스트랙션, 식스티 세컨드, 존 윅 시리즈, 엑스펜더블 외 |
액션 코미디 | 북스마트, 데이트 나이트, 프렌즈 위드 베네핏스 등 |
신규 채널 | 밀리언 달러 드림 홈, 트루블루, WAPA+ |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반가운 점은 따로 있다. 요금제는 없다. 가입도 없다. 삼성 TV 또는 타이젠OS 기반 스마트 기기만 있으면 바로 이용 가능한 점이 핵심이다.
OTT 구독료가 부담되는 요즘, 삼성 TV 플러스는 광고 시청만으로 고품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실용 대안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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