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물 분실 항공사, AirTags 데이터로 물품 복구 나선다

미국항공이 에어태그 부착 수하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변화의 배경과 효과를 자세히 알아보자.
Airline Lost Luggage Recovers Items with AirTags Data

에어태그로 짐 추적하는 항공 승객들 증가

해외 여행객들 사이에서 애플의 위치 추적 기기 '에어태그(AirTag)'를 이용해 자신의 수하물을 감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부 승객들은 에어태그 덕분에 예상치 못한 사건을 경험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알래스카항공을 이용한 한 승객은 자신의 여행 가방이 무려 37개 도시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다른 여행객의 가방은 35개 도시를 거쳤으며, 어떤 경우에는 에어캐나다(Air Canada)가 승객의 분실 수하물을 자선단체에 기부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아이폰 업데이트로 항공사와 짐 위치 공유 가능

애플은 iOS 18.2 업데이트를 통해 에어태그 사용자들이 자신의 기기 위치를 항공사와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분실되거나 지연된 수하물을 찾을 때 활용되는 '월드트레이서(WorldTracer)' 시스템을 통해 일부 항공사와 공항이 수하물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항공사는 18곳으로, 아에로 링구스(Aer Lingus), 에어캐나다,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포함돼 있다. 최근에는 아메리칸항공도 이 시스템에 합류했다.

아메리칸항공, 수하물 분실 예방 위해 합류

아메리칸항공은 매년 약 5천만 달러(한화 약 690억 원)의 비용을 수하물 분실 문제 해결에 지출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경쟁사들이 짐 추적 시스템을 개선할 때까지 적극적인 투자를 미루는 태도를 보여왔다. 이번 합류를 통해 고객들의 수하물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분실율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실 가방 추적에 에어태그 유용

통계에 따르면 전체 항공 수하물 중 1% 미만만이 분실되거나 잘못 취급되며,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찾아진다. 하지만 여행을 자주 하거나 귀중품을 운반하는 승객들에게는 에어태그가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수하물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분실 가능성을 줄이고, 항공사와의 신속한 협조를 통해 보다 빠르게 수하물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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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항공업계에서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에어태그와 같은 개인 위치 추적 기기를 활용한 수하물 관리 방식은 승객들에게 더 큰 안전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으며, 항공사 입장에서도 분실 수하물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실용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다. iOS 업데이트를 통한 변화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항공사로 확산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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