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이프는 이제 그만, Tinder AI가 추천하는 맞춤 매칭

틴더, 사용자 감소 속에서 AI 기술로 연애판을 뒤집을 새 업그레이드를 예고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No More Swiping Custom Matches Recommended by Tinder AI

AI 도입으로 변화하는 틴더, 사용자 감소 속 돌파구 찾나

최근 인기 데이팅 앱 틴더(Tinder)가 사용자 감소 문제를 겪으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틴더는 2025년을 맞아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도입해 기존 스와이프 방식 대신 더욱 개인 맞춤형 매칭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AI 중심 매칭 시스템 도입 예정

향후 몇 달 내 틴더는 AI를 활용한 매칭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AI가 큐레이션한 추천 시스템을 통해 더 의미 있는 매칭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존의 스와이프 방식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AI 매칭이 이를 보완하는 형태가 될 예정이다.

사실 틴더의 AI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도입된 AI 기반 '사진 추천 기능'은 사용자들이 프로필 사진을 더욱 효과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왔다. 이번 업데이트는 AI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매칭의 질을 높이려는 시도다.

틴더, 사용자 감소와 매출 하락 문제 직면

한편, 틴더의 사용자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다. 2024년 10월 기준, 틴더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으며, 이후에도 감소 폭이 완만해졌으나 2025년 1월에는 여전히 8% 하락한 상태였다.

매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4년 4분기 틴더의 직접 매출은 4억 7,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내부 예상치인 4억 8,000만~4억 8,5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신임 CEO, AI 활용한 변혁 예고

이 같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틴더의 모회사 매치 그룹(Match Group)은 최근 스펜서 라스코프(Spencer Rascoff)를 새 CEO로 임명했다. 라스코프는 틴더의 AI 도입이 데스크톱에서 모바일로의 전환만큼이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틱톡과 인스타그램 같은 플랫폼이 AI를 활용해 사용자 유지율을 높인 사례를 언급하며, AI가 데이팅 앱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틴더의 부진이 매치 그룹 전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매치 그룹, 틴더 부진으로 실적 악화

매치 그룹은 2024년 4분기 주당 순이익(EPS) 0.82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0.84달러)를 하회했다. 반면, 총 매출은 8억 6,000만 달러로 예상치를 초과했으나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

회사는 2025년 1분기 예상 매출을 8억 2,000만8억 3,000만 달러로 발표하며, 이는 전년 대비 35% 하락한 수치이다. 지속적인 사용자 감소가 매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의견

틴더의 이번 변화는 AI가 데이팅 앱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한 스와이프 방식이 한계를 보이는 상황에서 AI를 활용한 맞춤형 매칭 기능은 분명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AI 도입이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사용자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매칭을 경험하게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한, 틴더의 변화가 과연 사용자 감소세를 멈추게 할지에 대한 의문도 남는다. 많은 사용자들이 틴더에서 벗어나 다른 데이팅 앱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AI 기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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