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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체 모뎀 'C2' 개발 중… 아이폰 18에 탑재될까
애플이 자체 개발한 C1 모뎀을 탑재한 아이폰 16e를 공개한 이후, 차세대 C2 모뎀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내부적으로 'C4020'으로 불리는 C2 모뎀은 현재 테스트 중이며, 2025년 출시될 아이폰 18 시리즈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C1 모뎀, 배터리 효율성↑… 하지만 mmWave 미지원
아이폰 16e에 적용된 C1 모뎀은 무선 연결을 담당하며, 전력 효율성을 높여 배터리 수명 향상에 기여했다. 하지만 mmWave(밀리미터파) 5G를 지원하지 않아, 초고속 5G 통신 성능에서는 퀄컴 모뎀에 비해 부족한 점이 있다.
이 같은 제한으로 인해 아이폰 17 시리즈는 C1 모뎀을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전력 효율성이 중요한 '아이폰 17 Air' 모델에는 C1 모뎀이 채택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 자체 모뎀 개발로 퀄컴 의존도 줄인다
애플은 퀄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칩과 모뎀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가 절감과 애플 제품과의 최적화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애플은 신제품 출시 수년 전에 기술을 개발해 철저한 품질 검증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도 자체 칩 개발 중… 성능 격차는 여전
한편, 삼성은 차세대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도 퀄컴 모뎀을 사용할 전망이다. 또한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2500 칩셋을 준비하고 있지만, 성능 면에서 애플의 A시리즈 칩과는 아직 격차가 있다.
의견
애플이 자체 모뎀 개발을 가속화하면서 퀄컴과의 관계가 점차 변하고 있다. 특히 전력 효율성이 중요한 제품군에서는 애플의 자체 모뎀 도입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애플의 C2 모뎀이 퀄컴의 mmWave 지원 모뎀과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