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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 Oppo Find N5 공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Oppo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 스마트폰인 'Find N5'를 공식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접었을 때 두께가 8.93mm로, 기존 기록 보유자였던 Honor Magic V3보다 얇다. 해당 두께는 USB-C 포트보다 조금 더 두꺼운 수준이며, Oppo는 이보다 더 얇은 디자인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펼쳤을 때 4.21mm, 초박형 디스플레이 탑재
Find N5를 펼치면 가장 얇은 부분이 4.21mm로, 화웨이의 Mate XT Ultimate 트라이폴드폰(3.66mm)보다는 두껍다. 기기에는 6.62인치 외부 디스플레이와 8.2인치 정사각형 내부 LTPO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고급 디스플레이 사양으로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사양 카메라와 강력한 성능
이 스마트폰은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5000만 화소의 광학 손떨림 방지(OIS) 기능이 포함된 메인 카메라, 동일한 5000만 화소의 3배 광학 줌 지원 잠망경형 망원 렌즈, 그리고 8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를 제공한다.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사용했으며, 5600mAh 배터리를 탑재해 긴 사용 시간을 보장한다. 무게는 229g으로, 폴더블폰 치고는 비교적 가벼운 편이다.
방수 지원, 하지만 먼지 보호는 미흡
Find N5는 IPX6, X8, X9 등급의 방수를 지원하며, 비나 물이 튀는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다. 그러나 먼지 저항 등급은 따로 인증받지 않아 일부 환경에서 내구성이 문제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출시, 미국 시장 제외
Oppo는 Find N5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지만, 미국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당초 Oppo는 미국 시장에서는 제품을 'OnePlus Open 2' 브랜드로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해당 계획은 철회된 것으로 전해졌다.
초박형 폴더블폰 경쟁 심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점 얇은 기기를 개발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삼성 역시 초박형 디자인을 적용한 '갤럭시 S25 엣지'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애플 또한 '아이폰 17 에어'라는 이름으로 두께 5.5mm에 불과한 폴더블폰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있다.
기자의 시각
Oppo의 Find N5는 초박형 폴더블폰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제품이다. 특히 얇지만 강력한 스펙을 유지한 점이 눈길을 끈다. 다만, 먼지 저항 기능이 빠졌다는 점은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단점이 될 수 있다. 경쟁사인 삼성과 애플도 초박형 폴더블폰을 준비 중인 만큼, 앞으로 이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