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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팩트체크 대신 '커뮤니티 노트' 도입
메타가 기존의 팩트체크 방식 대신 새로운 콘텐츠 감시 기능인 ‘커뮤니티 노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기능은 검증된 기여자들이 사용자 게시물에 대한 설명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정 요건 충족 시 기여자로 참여 가능
현재 메타는 커뮤니티 노트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여자를 모집 중이다. 기여자로 활동하려면 미국 거주자여야 하며, 만 18세 이상, 6개월 이상 정상적으로 유지된 계정이 필요하다. 또한, 전화번호 인증 또는 2단계 인증을 설정해야 한다.
이 기능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베타 버전이 도입될 예정이며, 이후 몇 달에 걸쳐 점진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베타 버전이 개시되면 대기자 명단에 있는 사용자 중 요건을 충족한 이들이 선별적으로 기여자로 등록될 예정이다.
참조 링크 제공하는 500자 이내 설명 가능
커뮤니티 노트 기능을 통해 기여자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에서 잘못된 정보나 혼란을 줄 수 있는 게시물에 대한 보충 설명을 추가할 수 있다. 설명은 최대 500자로 제한되며, 반드시 참조 링크를 포함해야 한다.
이 기능이 활성화되면 사용자들이 기여자들의 의견을 보고 게시물의 정확성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여자의 의견이 게시물에 공개되려면 일정 수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새로운 콘텐츠 감시 방식, 효과 있을까?
메타가 팩트체크 대신 사용자 참여 기반의 콘텐츠 감시 기능을 도입하는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기존 팩트체크가 전문가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커뮤니티 노트는 일반 사용자들이 직접 정보 제공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방식이 허위 정보 확산을 줄이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할지, 혹은 오히려 새로운 논란을 불러올지는 앞으로의 운영 방식과 기여자들의 신뢰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