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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있는데 '갤럭시 버즈 라이브' 사도 괜찮나요? 강낭콩으로 돌아온 '갤럭시 버즈 라이브' 실사용기!
● 이어버드는 작아졌는데 귀가 좀 아파요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가장 큰 특징은 강낭콩을 닮은 독특한 오픈형 디자인입니다. 이어버드 하나당 5.6g으로, 이전 버즈 플러스(6.3g)보다 가벼워졌고 크기도 작아졌습니다. 케이스도 가로형에서 정사각형 디자인으로 바뀌어 휴대성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귀가 작은 사용자라면 착용 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픈형 구조 특성상 귀에 딱 밀착되도록 착용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장시간 사용할 경우 귀에 압박감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후기도 많습니다. 특히 귀 구조에 맞지 않으면 소리가 세거나 제품이 빠질 것 같은 느낌도 들 수 있습니다.
● 처음엔 몰랐는데 이런 음질이었어?
버즈 라이브는 삼성의 무선 이어폰 시리즈 중 최초로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다만, 인이어가 아닌 오픈형 구조이기 때문에 차음성이 낮아 ANC 효과가 크지 않다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음질 자체는 착용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딱 맞게 착용됐을 땐 중저음역대의 베이스가 깊고 고음도 깔끔하지만, 조금만 헐거워지면 음량이 줄거나 울림이 덜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버즈 플러스와 비교하면 울림 면에서는 아쉽다는 사용자도 있죠.
● 연결거리가 짧아도 통화 품질은 개선
버즈 라이브는 통화 품질 면에서 꽤 준수한 평가를 받습니다. 오픈형이라는 점 때문에 '주변 소리 듣기' 기능 없이도 내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 위치에 따라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내 음성이 작게 들릴 수 있습니다. 통화 전용으로라면 삼성 권장 착용법인 마이크가 귀 바깥쪽으로 향하도록 올려 착용하면 음성 전달은 좋아지지만, 반대로 상대방 목소리가 잘 안 들린다는 문제가 따라옵니다. 사용자 평가는 실내나 정숙한 공간에선 좋지만, 소음이 큰 공간에선 부적합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요약 사양 비교
항목 | 갤럭시 버즈 플러스 | 갤럭시 버즈 라이브 |
---|---|---|
이어버드 무게 | 6.3g | 5.6g |
배터리 (이어버드) | 85mAh | 60mAh |
케이스 배터리 | 270mAh | 472mAh |
ANC | 미지원 | 지원 |
디자인 구조 | 커널형 | 오픈형 |
착용감 | 안정적 | 사용자에 따라 불편 |
오디오 유닛 | 2-way | 12mm 단일 유닛 |
갤럭시 버즈 라이브, 지금 사도 괜찮을까?
현재 중고가나 할인된 특가로 이전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2020년 출시 제품이지만 여전히 기본기, 디자인, 노이즈 캔슬링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입체적인 오디오 경험을 원하는 분들에겐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단, 귀 건강에 민감하거나 장기간 착용 위주로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외이도염 후기가 많다는 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론 가격 대비 기능 구성은 여전히 인상적이네요.
경쟁 제품과의 비교를 원한다면 **버즈2 프로 및 버즈3 루머 리뷰**도 참고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