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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 기념주화 후보로 추천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이 미국 조폐국이 발행하는 '미국 혁신 주화(American Innovation Coin)'에 고(故) 스티브 잡스를 추천했다. 이 프로그램은 2018년 도입돼 각 주가 지역 혁신가를 기리는 의미로 진행된다. 뉴섬 주지사는 “잡스는 캘리포니아의 혁신 정신을 잘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픽사 애니메이션부터 애플 혁신까지
잡스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공동 창립자로서 '토이 스토리' 같은 컴퓨터 애니메이션 영화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그의 가장 중요한 업적은 애플에서 이뤄졌다. 그는 애플 II를 개발해 마이크로컴퓨터의 대중화를 이끌었으며, 그래픽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매킨토시를 출시했다.
기술을 간편하게, 더 많은 사람에게
잡스는 복잡한 기술을 직관적이고 즐겁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철학은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와 같은 제품을 탄생시키며 기술의 대중화를 앞당겼다. 그는 기술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하는 데 주력했으며, 이는 캘리포니아의 혁신 정신을 잘 대변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기념주화, 2026년 발행 전망
이번 추천안은 '시민 화폐 자문위원회(CCAC)'에 제출됐으며, 이후 재무부 장관의 최종 승인을 거쳐 디자인이 확정된다. 현재 제안된 초안에는 잡스의 특징적인 검은 터틀넥과 안경을 포함한 디자인이 담겨있다. 최종 선정될 경우, 해당 기념주화는 2026년 발행될 예정이다.
의견
스티브 잡스가 캘리포니아 혁신을 대표하는 인물로 선정된 것은 그의 업적을 감안할 때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 IT 산업은 물론 콘텐츠 산업까지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그의 영향력은 오늘날까지도 유효하다. 기념주화 발행이 확정된다면, 그의 업적을 기리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