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7500만 달러 합의금으로 소송 종료

Qualcomm, 소송 합의로 드러난 '어두운 면'

퀄컴(Qualcomm)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많은 사람들에게 퀄컴은 강력한 스냅드래곤(Snapdragon)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뛰어난 성능의 5G 모뎀 칩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또 다른 면모가 있다. 바로 휴대폰 제조사들과의 거래에서 보여지는 어두운 면이다.

'라이선스 없이는 칩도 없다'는 문제적 관행

'라이선스 없이는 칩도 없다(No License, No Chips)'라는 퀄컴의 슬로건을 기억하는가? 이는 휴대폰 제조사들이 불만을 제기한 퀄컴의 문제적 영업 관행 중 하나이다. 퀄컴은 칩 자체 가격이 아닌, 칩을 포함한 기기의 높은 소매가를 기준으로 로열티를 계산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다른 불만은 퀄컴이 표준 필수 특허(SEP: Standard Essential Patent)를 공정하고 비차별적인 방식으로(FRAND: Fair, Reasonable, and Non-Discriminatory) 라이선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7,500만 달러에 소송 합의

이제, 퀄컴은 자사의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제기한 집단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7,500만 달러의 현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더 레지스터(The Register)'가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퀄컴이 잘못된 진술을 통해 회사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퀄컴이 칩 판매 사업과 라이선스 사업을 별개의 부서라고 잘못 언급했으며, 경쟁사에게 표준 필수 특허를 라이선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법원의 승인 대기 중

주요 원고들은 이번 합의에 만족한다고 말하며, "이번 소송의 상당한 리스크를 고려할 때 유리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현금 합의는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미국 남부 지방 법원의 진숙 오타(Jinsook Ohta) 판사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양측 변호사는 6월 26일 최종 합의 심리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만날 예정이다.

소송 소식에 주가 상승

이번 합의 사실이 전해지면서 퀄컴의 주가는 오늘 오후 나스닥(NASDAQ) 거래에서 약 2.19% 상승한 227.0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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