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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틱톡 퇴출 조치 일시 유예
미국에서 퇴출 위기에 놓였던 틱톡이 한 달 만에 다시 앱스토어에 복귀했다. 미국 정부는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에 사업 매각을 요구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앱 사용 금지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틱톡이 미국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정치적 선전에 이용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틱톡, 삭제 하루 만에 복귀
지난 1월 18일 틱톡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되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트댄스에 추가 시간을 제공할 것을 약속하면서 단 하루 만에 다시 다운로드가 가능해졌다. 당시 트럼프는 행정명령을 통해 틱톡 퇴출 조치를 75일 동안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美 법무부, 틱톡 즉각 금지 없다고 발표
이후 미국 법무부가 애플과 구글에 보낸 서한에서 "틱톡 금지는 당장 시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앱스토어 복귀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2월 13일 애플과 구글은 일시적으로 삭제했던 틱톡을 다시 등록하였고, 미국 사용자들은 정상적으로 틱톡을 재설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태는 미국 정부가 중국과의 기술 경쟁 속에서 데이터를 둘러싼 우려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앞으로 틱톡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될지 주목된다.
개인적인 의견:
틱톡 사태는 기술 주권과 데이터 보안이 점점 더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정 국가가 외국 기업의 영향을 우려하여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글로벌 IT 기업들은 각국의 규제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