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판매 성장 둔화, 변곡점 맞이하나

폴더블폰 시장 위기 속에 삼성 팬 에디션 갤럭시 Z 플립과 애플 폴더블 아이폰 등 혁신 소식이 이어진다.
Foldable Phone Sales Growth Slows Reaching a Turning Point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 폴드7’·‘G폴드’ 공개 예정

Z 폴드7, 더 얇고 넓어진 화면비로 진화

삼성전자는 2024년 하반기 갤럭시 Z 폴드7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작 폴드6 대비 확연히 개선된 부분은 ‘두께’와 ‘화면비’다. 펼쳤을 때 두께는 4.5mm, 접었을 때는 9.5mm로 지금까지 나온 삼성 폴더블폰 중 가장 얇다.

화면은 전작 대비 한층 더 넓다. 펼친 상태 기준 사이즈는 158.4 x 143.1mm로, 폴드6(153.5 x 132.5mm)보다 가로 세로 모두 커졌다. 외부 커버 스크린도 바(Bar)형 스마트폰에 가까워져, 폴더블 특유의 좁은 외부 디스플레이 불편을 해소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G폴드, 두 번 접는 구조로 태블릿 대체 가능

삼성은 올해 새로운 폼팩터의 G폴드도 함께 선보일 전망이다. 이름 그대로 G자 형태로 화면을 두 번 접는 구조를 갖추었으며, 내부 디스플레이는 9.96인치, 보조 패널은 6.49인치를 제공한다.

펼쳤을 때 태블릿을 대체할 수 있는 화면 크기로, 멀티태스킹 및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된 디자인이다. 이 제품은 삼성 디스플레이가 선보였던 '플렉스 G' 개념의 실현판으로, 내구성 강화와 실사용 적합성을 강조하며 하반기 시장의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생산량은 20만 대로 제한되며, 고가 정책(약 $2,000 이상)으로 인해 초기 수요층을 겨냥한 전략 제품 성격이 강하다.

중국 제조사, 초박형 및 트리플 폴더블폰 경쟁 가세

오포, ‘파인드 N5’로 초슬림 폴더블폰 출시

오포의 파인드 N5는 2024년 6월 등장과 동시에 역대 최슬림 폴더블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접었을 때 두께는 8.93mm, 펼쳤을 때는 4.21mm로, 삼성의 Z 폴드6(12.1mm / 5.6mm) 보다 확연히 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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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비교: 오포 파인드 N5 vs 갤럭시 Z 폴드6>

기기명 접었을 때 두께 펼쳤을 때 두께 펼친 화면 크기 무게
오포 파인드 N5 8.93mm 4.21mm 8.12인치 229g
갤럭시 Z 폴드6 12.1mm 5.6mm 7.6인치 약 253g

두께와 무게를 줄이면서도 56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이는 실리콘-탄소 소재 덕분이다. 성능 역시 강력하다. 스냅드래곤 8 Gen3 기반 엘리트 버전 칩셋, AI 비서, 고성능 트리플 카메라와 80W 유선·50W 무선 충전을 갖춰 프리미엄 폴더블폰의 기준을 다시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AI 기반 ‘텔레스코프 줌’과 실시간 통화 요약·번역 AI 기능, 그리고 구글과 협력한 보안 강화 기능까지 담아 최근 트렌드인 AI 융합 폴더블폰으로서 차별화를 꾀했다.

화웨이, 세계 최초 트리폴드폰 ‘메이트XT’ 글로벌 판매

화웨이는 세계 최초의 트리플 폴더블폰 ‘메이트XT’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세 개의 디스플레이를 두 번 접는 구조로 연결해, 펼쳤을 때 대형 디스플레이 활용이 가능하며 휴대성도 유지한다.

가격은 약 3499유로(한화 약 526만 원)로 초고가 시장을 겨냥했으며, 제품 콘셉트 자체가 기술 과시형 모델의 성격이 강하다. 삼성의 멀티폴딩폰과 직접 비교될 제품군으로 평가된다.

애플, 2026년 폴더블 아이폰 출시 전망

아이패드 스타일 내부 디스플레이 탑재 예상

애플도 하반기 폴더블 시장에 뛰어들 태세다. 로드맵에 따르면 2026년 출시 예정이며, 디자인은 오포 파인드 N 시리즈와 유사한 구조가 될 전망이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5.49인치로 작지만 넓고, 내부 화면은 아이패드 수준의 넓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업체들과의 협력 속에서 디자인, 내구성, 배터리 소재, UI 최적화를 동시에 준비하고 있으며, ‘애플 특유의 완성도’를 갖춘 첫 폴더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폴더블폰 시장, 하락세에도 기술 트렌드는 진화 중

폴더블폰 시장은 2024년 처음으로 정체 또는 마이너스 성장세를 겪고 있다. 대표주자 삼성전자조차 부정적 성장률을 기록했고, 이는 전반적인 시장 침체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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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정체는 기술 진화의 전환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 삼성은 2024년 4종의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 중이다.
  •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에 이어 플립 FE, 그리고 **신개념 멀티폴딩폰(G폴드형)**까지 추가된다.
  • 오포는 초슬림, 화웨이는 트리폴딩으로 기술력을 선보였으며,
  • 애플은 막판 등장으로 시장의 긴장감을 높인다.

2025년은 다소 어려운 시기가 되겠지만, 2026년엔 애플의 참여와 함께 다양한 폼팩터, 신소재, 강력한 AI 기능이 결합된 폴더블 생태계의 전환기가 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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