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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신 3사, 블레이크 라이블리 명예훼손 소송에 휘말려
할리우드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저스틴 발도니가 연루된 명예훼손 논란이 미국 주요 통신사까지 확산됐다. 버라이즌, T-모바일, AT&T 등 미국 3대 통신사는 라이블리 측의 소환장을 받았다. 그녀의 법률팀은 이들 업체에서 통화 기록, 문자 메시지, 메타데이터를 확보해 라이블리에 대한 조직적인 음해 캠페인이 존재했는지 조사하려 하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도 자료 요청받아
라이블리 측은 통신사뿐만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인 클라우드플레어와 AOL에도 소환장을 발부했다. 이메일 및 기타 온라인 통신 기록을 확보해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된 증거를 찾기 위함이다.
논란의 핵심 인물, 상반된 주장 펼쳐
이번 사건의 핵심 관계자로 지목된 위기 관리 컨설턴트 월리스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도리어 라이블리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저스틴 발도니는 라이블리가 자신의 평판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녀의 주장에 반박하는 증거를 공개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소환장 자료가 법적 공방의 열쇠 될 듯
이번 법적 분쟁은 통신사 및 인터넷 업체에서 제출한 자료가 판결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해당 데이터가 라이블리의 주장을 뒷받침할지, 혹은 이를 반박할 결정적인 증거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법적 공방이 단순 구두 주장을 넘어 통신 기록과 온라인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법적 공방의 핵심이 된 데이터가 어느 방향으로 작용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