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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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물에 빠졌을 때 초기 대처법과 복구 가능성 확인법

휴대폰 물에 빠졌을 때 초기 대처법과 복구 가능성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 아찔한 순간이 있습니다. 비 오는 날 손에서 미끄러진 스마트폰, 세면대나 화장실에서 ‘풍덩’ 소리와 함께 가슴이 철렁 내려앉게 되죠.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건 패닉이 아니라 정확한 초기 대응입니다. 몇 초 차이로 복구 가능성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전원을 즉시 끄는 것이 첫 번째 단계

휴대폰이 물에 닿는 순간, **전기적 단락(합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물이 회로에 침투하면 몇 분 안에 손상이 진행됩니다.

따라서 가장 먼저 해야 할 행동은 전원을 끄는 것입니다.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전류가 흐르면, 회로 손상은 걷잡을 수 없게 커집니다.

그다음, 배터리(분리형 모델의 경우), 충전 케이블, 유심 카드, 메모리 카드, 그리고 이어폰 등 모든 부속품을 제거하세요.

포트 내부의 물이 남아 있으면 추가적인 전도 경로를 만들 수 있으므로, 이 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겉면의 물기를 제거하되, 열원 사용은 금지

겉면의 물기를 닦을 때는 부드러운 마른 수건을 사용합니다. 거친 천이나 티슈는 기기 표면을 긁을 수 있습니다.

물기를 털어내기 위해 기기를 흔드는 행위도 피해야 합니다. 오히려 물이 내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용자가 하는 ‘드라이어 사용’은 절대 금지입니다. 뜨거운 열은 회로 기판의 미세한 솔더링 부분을 손상시키거나 배터리를 팽창시킬 수 있습니다.

오븐이나 라디에이터 근처 건조 역시 피해야 합니다.


자연 건조와 실리카겔의 활용

휴대폰은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자연건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여기에 더해, 실리카겔을 활용하면 습기 제거 효과가 훨씬 크죠. 이를 위해 밀폐용기에 실리카겔과 함께 휴대폰을 넣고, 24시간 이상 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쌀 속에 묻기’ 방법은 사실상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쌀은 습기를 일부 흡수하지만, 바닷물에 포함된 염분이나 미네랄을 제거하지 못하고, 오히려 쌀가루가 기기 틈새로 들어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바닷물에 빠졌다면 ‘헹구기’가 필요하다

바닷물이나 염수는 일반 물보다 전도성이 강하고 부식성이 심합니다.

따라서 즉시 꺼내고 전원을 끈 뒤, 깨끗한 담수(수돗물)에 약 5분 정도 담가 염분과 미네랄을 씻어내세요.

그 후 이소프로필 알코올(농도 90% 이상)을 소량 사용해 포트나 회로 접촉 부위의 잔류물을 제거하면 부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처리한 기기는 반드시 24시간 이상 건조해야 합니다.


전원을 켜기 전 반드시 점검

건조 후 바로 전원을 켜면 남은 수분으로 회로에 다시 단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 물기가 완전하지 않게 보이거나 김이 서리는 징후가 있다면, 전원을 켜지 말고 추가로 건조를 이어가야 합니다.

일부 스마트폰에는 **액체 접촉 지시 센서(LCI)**가 내장되어 있어 물에 닿으면 색상이 변합니다.

내부 손상 여부가 의심되면, 공인 서비스센터나 전문 수리점에서 점검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데이터 복구 가능성과 서비스 활용

만약 전원 자체가 켜지지 않거나 작동이 불안정하다면,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전문 업체에서는 회로에서 직접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지만, 비용이 들고 100% 보장은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케이디디 데이터복구 같은 전문 업체가 투명한 가격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리 정기적인 클라우드 백업을 해두는 습관입니다.

iCloud, Google Drive, 삼성 클라우드 등 자동 백업 기능을 설정해두면 복구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 습관

방수 등급(IP67, IP68 등)을 가진 최신 스마트폰이라도 영구적인 방수는 아닙니다.

방수 실링은 시간이 지나면서 성능이 떨어질 수 있고, 충격이나 낙하 후에는 방수 능력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따라서 평소 물가 주변에서는 보호 케이스를 사용하고, 정기적으로 데이터 백업을 해야 합니다.

결국 “휴대폰이 물에 빠졌을 때 초기 대처법과 복구 가능성”을 알고 있다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즉시 전원을 끄고, 열을 피하며, 충분히 건조 후 전문가에게 점검받는 것.

이 간단한 세 단계가 당신의 스마트폰을 살리고, 소중한 데이터를 지킬 수 있는 핵심입니다.

자주하는 질문

휴대폰을 물에 빠뜨렸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조치는 무엇인가요?
가장 먼저 전원을 즉시 꺼야 합니다.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는 회로에 전류가 흐르며 단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후 배터리(분리형일 경우), 유심, 메모리 카드, 케이블 등을 모두 분리한 뒤 부드러운 마른 수건으로 겉면의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드라이기나 히터로 휴대폰을 말려도 되나요?
드라이기, 히터, 오븐 등 열을 가하는 방식은 절대 금지입니다. 고온은 배터리 팽창이나 회로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자연 건조시키거나 실리카겔과 함께 밀폐용기에 넣어 24시간 이상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바닷물이나 염수에 빠진 휴대폰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바닷물에는 염분과 미네랄이 많아 부식이 빨리 진행됩니다. 전원을 끈 뒤 즉시 깨끗한 수돗물로 약 5분간 헹구어 소금기를 제거하고, 그 후 이소프로필 알코올을 소량 사용해 접촉 부위를 닦아내면 금속 부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후 충분한 건조 시간이 필요합니다.
건조 후 전원을 켜도 될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기기 내부나 화면에 김이 서리거나 수분이 보이면 전원을 켜면 안 됩니다. 완전히 건조되지 않은 상태에서 켜면 회로 손상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확신이 서지 않을 경우 공인 서비스센터 또는 전문 수리점에서 점검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침수된 휴대폰의 데이터 복구는 가능한가요?
부분적인 회로 손상이라면 전문 복구 업체에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다만 100% 복구를 보장할 수 없고 비용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사전에 iCloud, Google Drive, 삼성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백업 기능을 활성화해두면 데이터 손실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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