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I 비서 ‘루퍼스’ 행동에 우려 증폭

아마존 AI 쇼핑비서 루퍼스 출시 예정

아마존이 곧 선보일 AI 쇼핑비서 '루퍼스(Rufu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퍼스의 등장으로 소비자의 쇼핑 경험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도 증가하고 있다. 루퍼스의 주 목적은 아마존 사용자들에게 쇼핑 도움을 주며, 결국 아마존의 수익 증대에 기여하는 것이다. AI 비서는 상품 카탈로그, 고객 리뷰, 커뮤니티 Q&A, 웹 정보 등을 기반으로 훈련되었다고 한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

아마존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AI 경쟁사들을 능가하는 방대한 소비자 구매 데이터와 개인화된 정보를 바탕으로 루퍼스를 개발했다. 베타 버전으로 이미 사용 가능하지만, 몇 주 내에 대중에게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인 루퍼스는 구매 결정에 특화된 질문에 답하고, 비교 정보를 제공하며, 고객이 상품 구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추천과 안내를 진행한다.

알고리즘 비밀, 광고 수익 연계 가능성

그러나 로이터의 보도는 아마존이 고객들에게 자사에 유리한 제품을 추천해왔다는 역사적 문제를 지적하며, 루퍼스를 통한 상품 추천이 정말 고객에게 최선인지, 아니면 아마존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아마존은 루퍼스의 알고리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토론하는 것을 거부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팩터는 광고주와 제품을 연결하지 않는다면 아마존이 수익을 포기하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독점 법 소송 대응

한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아마존이 최고의 마케팅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마케터들에게 높은 노출을 제공하는 '유료 플레이(pay-to-play)'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주장하며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FTC는 아마존이 자사 브랜드를 검색 결과 상단에 위치시키는 경향이 있으며, 때로는 다른 더 우수하거나 가격 경쟁력이 높은 제품들보다도 우선시한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법정에서 소송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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