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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확장 프로그램이란 무엇인가?
기존 5G 네트워크의 한계
기존 5G 네트워크는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었다. 반면 농촌 및 중소도시는 여전히 LTE나 3G에 의존해 통신 격차가 심각한 상황이다. 높은 주파수 대역(mmWave)의 짧은 도달 거리와 실내 커버리지 부족도 주요 한계다.
이러한 인프라 불균형은 소비자의 통신 환경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원격진료, 스마트팜 등 디지털 산업 발전에도 장애 요소다.
확장 프로그램의 개요 및 목적
5G 확장 프로그램은 통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 주도의 지원 정책이다. 연방 및 지방정부가 참여해 마을 단위까지 고속 통신망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BEAD(Broadband Equity, Access and Deployment) 프로그램이 있으며, 총 425억 달러 규모의 예산이 책정됐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제조사들이 이 프로그램의 수혜를 입고 있으며, T-Mobile과 Verizon 간의 정책 충돌 역시 이와 관련되어 있다.
5G 확장 프로그램의 핵심 기술
mmWave, Massive MIMO, Beamforming 기술
확장 프로그램은 도심 밖에서도 초고속 통신이 가능하도록 고주파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 mmWave(밀리미터파): 24~100GHz 대역으로,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
- Massive MIMO: 수십 개 이상의 송수신 안테나로 전송 속도 및 수용량 극대화.
- Beamforming: 특정 사용자에게만 신호를 집중해 신호 품질 향상.
이 기술 조합은 도입 초기에 인프라 설치 비용이 높지만, 고속 통신 구현에는 필수 요소다.
SA(Standalone)와 NSA(Non-Standalone) 구조 비교
NSA는 기존 LTE 인프라에 5G 무선 기술만 추가한 방식이다. 구축이 쉬워 초기 시장에 빠르게 도입됐지만, 5G의 전체 기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없다.
반면 SA는 5G 전용 코어 네트워크를 사용해 초저지연,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고급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제공 구조 비교>
구분 | NSA | SA |
---|---|---|
코어 네트워크 | LTE 기반 EPC | 5G 전용 NGC |
커버리지 구축 속도 | 빠름 | 느림 |
초저지연·슬라이싱 | 불가능 | 가능 |
국내외 5G 확장 사례
한국의 5G 커버리지 확대 전략
정부는 2024년까지 전국 95% 커버리지를 목표로 4조 원 이상 투자를 진행 중이다.
- SK텔레콤: 전국 85개 도시 SA 망 확보, 2024년 100개 시 확대 예정
- KT: 지하철·고속철도에 5G 인프라 집중 투자
- LG유플러스: 수도권 외곽 및 대도시 중심 확장
또한, 정부는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디지털헬스케어와 같은 산업별 특화망 구축으로 실사용 기반을 늘리고 있다.
미국, 유럽의 5G 인프라 확장 정책
미국은 BEAD 프로그램을 통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농어촌 5G 망 확대 중이다.
- 삼성전자는 US셀룰러에 **FWA(고정형 무선 접속장치)**를 공급하며, 뉴욕, 버지니아 등 지역에 인프라 확대 진행
- 밀리미터파와 vRAN 기반의 에너지 효율적 장비로 통신 커버리지 확장
T-Mobile은 BEAD 참여 지연을 요청하며 “공공·민간 투자로 이미 충분하다”는 입장이며, Verizon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이는 연방 기금 분담 및 규칙 개정 가능성을 두고 벌어지는 통신사 간 정책 이해 충돌로, 시장 재편 여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유럽은 농촌 5G 추진 시 배터리 효율성과 장비 크기 해결이 중요한 이슈이며, EU 차원의 보조금 정책도 병행 중이다. 정부 및 공공기업 중심의 망 투자가 늘고 있으며, 5G-A(Advanced) 기술 상용화를 통해 10Gbps 이상 속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