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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부문 성장…2024년 애플 매출의 24% 차지
애플이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 기업에서 벗어나 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여전히 아이폰이 주요 매출원 역할을 하지만, 서비스 부문이 애플의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애플 서비스 부문은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하며, 아이폰 다음으로 중요한 사업 부문으로 자리 잡았다.
아이폰 성장 둔화…새로운 수익원 모색
아이폰 판매량은 2007년 첫 출시 이후 꾸준히 증가해왔지만, 최근 몇 년간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애플 TV 서비스의 확장이다. 기존에 애플 기기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애플 TV+ 콘텐츠가 이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제공되면서,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히고 있다.
애플케어·iCloud+도 구독 모델로 변화
애플은 하드웨어 관련 서비스의 결제 방식도 변경하고 있다. 기존에는 애플케어(AppleCare) 서비스를 한 번의 결제로 2년 동안 이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월간 또는 연간 구독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iCloud+ 구독자를 위한 새로운 기능 'Invites'가 추가되며, 사용자가 이벤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나아가, 애플이 향후 인공지능(AI) 기술과 관련된 서비스를 구독 모델로 제공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구독 모델 확산…삼성·구글도 동참
애플뿐만 아니라 삼성과 구글 같은 주요 IT 기업들도 유사한 구독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 방식은 기업 입장에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보다 유연한 서비스 이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점점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의견
애플이 하드웨어 중심의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점점 서비스 부문을 강화하는 전략은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아이폰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려는 전략은 장기적으로 유효해 보인다. 다만, 모든 서비스를 구독제로 전환할 경우 소비자 부담이 다소 증가할 수도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IT 기업들의 구독 서비스가 앞으로 어떻게 자리 잡을지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