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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마트 홈 허브 출시 2025년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
애플이 개발 중인 스마트 홈 허브가 오는 2025년 4월 이전에는 출시되지 않을 전망이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에 따르면 해당 기기는 올해 말까지도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애플 관련 정보로 유명한 밍치궈 분석가는 본격적인 양산이 2025년 하반기에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스마트 홈 시장 본격 진출은 예상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축소판? 다양한 기능 갖춘 스마트 허브
해당 기기는 소형 아이패드와 유사한 디자인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며, 비교적 낮은 가격대로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스마트 기기를 제어하고, 페이스타임(화상통화)을 하며,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6~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A18 칩을 장착해 애플의 인공지능 서비스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피커가 탑재된 테이블 거치대에 장착하거나 벽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새 운영체제 ‘homeOS’ 탑재, 보안 기능도 기대
스마트 홈 허브는 새로운 운영체제인 ‘homeOS’에서 실행될 것이며, 위젯 중심의 맞춤형 홈 화면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리와 애플 인공지능, 홈킷과의 통합을 통해 더욱 강력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보안 시스템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홈 카메라 영상을 표시하고, 페이스타임을 이용한 영상 통화 기능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아마존과 경쟁… 브랜드명은 미정
이 제품은 구글의 네스트 허브(Nest Hub) 및 아마존의 에코 쇼(Echo Show)와 직접 경쟁하게 될 것이다. 다만, 애플이 이를 '홈팟(HomePod)' 브랜드로 출시할지, 혹은 완전히 새로운 네이밍인 '애플 홈(Apple Home)'으로 선보일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기자의 의견
애플이 스마트 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은 의미 있는 움직임이다. 그동안 애플은 홈팟과 홈킷을 통해 스마트 홈 시장에서 활동해왔지만, 이번 신제품이 나오면 구글과 아마존의 독점적 시장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출시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며, 기존 경쟁 제품과 어떻게 차별화될지도 중요한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