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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佛 반독점 벌금에 개장 전 약세
애플(AAPL)이 프랑스에서 반독점 혐의로 벌금을 부과받았다는 소식
애플이 프랑스 반독점 당국으로부터 약 1억 6200만 달러(약 2,232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핵심 쟁점은 애플의 앱 추적 투명성(App Tracking Transparency, ATT) 기능입니다.
프랑스 당국은 이 기능이 모바일 광고 생태계에서 애플에 일방적인 이점을 주며, 시장에서의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ATT는 사용자가 앱 간 추적 허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 제3자 광고주의 데이터 접근을 제한합니다. 이 과정에서 애플 자체 광고 시스템은 영향을 적게 받아 광고 수익 구조를 왜곡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이번 벌금은 약 2년에 걸친 조사 끝에 내려진 조치로, 특히 모바일 광고 산업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판단입니다. 이 소식은 5월 31일 전해졌고, 애플 주가는 미국 시장 개장 전 하락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프랑스 경쟁 당국 수장인 브누와 쾨레(Benoît Cœuré)는 이번 결정이 미국과 유럽 간의 규제 기준을 맞춰나가는 신호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한 EU의 규제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애플은 결과에 실망을 표했지만, ATT의 기술적 변경 요구는 없었기에 향후 항소 여부는 논의 중입니다.
애플은 현재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루마니아 등에서도 관련 사안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어 유럽 내 평판과 정책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U, 애플에 독점 금지 위반에 대해 19억 5천만 달러 지불 명령
Spotify의 불만과 EU의 판결
이번 사건의 시작은 2019년 Spotify가 제기한 공식 불만입니다. Spotify는 애플이 앱스토어 정책을 활용해 스트리밍 앱들이 외부 결제 수단 안내를 막고, 애플뮤직에 유리하게 경쟁구도를 만든다고 주장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수년간의 조사 끝에 애플이 약 2조 7,000억 원(18억 4,000만 유로) 규모의 벌금을 낼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번 결론은 단순한 과징금이 아닌, 전례 없는 반독점법 집행 사례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애플의 반응과 법적 대응 계획
애플은 해당 결정을 경쟁이 치열한 시장을 무시한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Apple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피해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EU는 애플이 10년 이상 앱스토어 지배력을 남용했고, 이는 명백히 공정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판단했습니다. 벌금에는 억지력 강화 목적의 일회성 추가 금액도 포함되어 있어 그 수위가 더욱 높았습니다.
디지털 시장법(DMA)과의 관련성
이 사건은 2024년 3월 7일부터 발효되는 **디지털시장법(DMA)**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DMA는 앱스토어 운영사에게 경쟁 서비스에 대한 차별 행위 금지 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애플의 기존 정책에 중대한 수정을 강제하게 됩니다.
또한 EU 내부뿐 아니라 미국 정부도 애플의 폐쇄적 생태계를 문제 삼아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2024년 상반기 내 법적 소송 제기도 예상됩니다.
EU, 애플 독점금지 벌금 2.7조원 부과…韓 ‘가격 불평등’ 부를까
이번 과징금은 시장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4배나 많은 벌금 규모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문제는 이 상황이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과의 가격 격차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EU는 명확한 규제를 발동했지만, 한국에서는 이를 견제할 실효성 있는 규제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 소비자들만 비싼 구독료를 지불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장기적으로 EU와 다른 지역 사이에서 심한 가격 ‘불평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U “반독점법 위반” 애플에 2.7조원 과징금…예상액 3배
EU 경쟁 정책 담당자인 마르그레테 베스타거 위원은 기자회견에서 “애플은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했으며,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방해했다”며 제재의 정당성을 분명히 했습니다.
EU, 애플에 7200억 벌금 폭탄… ‘인앱결제’ 反독점 위반 철퇴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인앱결제’만 허용하고, 외부 결제를 안내하지 못하게 제한해 경쟁을 저해했다는 이유로 EU로부터 **약 7200억 원(5억 유로)**의 벌금을 또 부과받았습니다.
이는 다가오는 디지털시장법 시행 전 선제적인 제재로 해석되며, 글로벌 시장 경쟁 환경 개선을 위한 EU의 강경한 입장을 보여줍니다.
빅테크 규제 강화 본격화 전망
2024년 이후, 애플뿐 아니라 구글, 메타 등도 유사한 방식을 통해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앱스토어 독점, 수수료 강제, 외부 결제 차단 등의 요소가 줄줄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美도 애플 폐쇄적 생태계 조사
미국바마 법무부 또한 애플의 폐쇄형 생태계 구조에 대해 조사 중이고, 뉴욕 타임스는 2024년 상반기 중 애플에 대한 공식 제소가 진행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흐름은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 개발사와의 공정 거래 확대 등을 골자로 삼고 있으며, 애플의 전통적 수익 모델을 근본적으로 흔들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요약 벌금 내역
지역 | 벌금 금액 | 원인 |
---|---|---|
프랑스 | 1억 6200만 달러 | 앱 추적 투명성 기능의 경쟁 제한 |
EU 전체 | 약 2조 7000억 원 | 스포티파이 경쟁 제한, 외부 결제 차단 |
EU (기타) | 약 7200억 원 | 인앱결제 외 사용 제한 |
애플의 반독점법 관련 제재는 단발성 처벌이 아닌, 글로벌 규제 패러다임 변화 속 핵심 사례로 이어지고 있으며, 그 후폭풍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