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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One UI 7.0 출시 지연, 원인은 구글 AI?
삼성의 One UI 7.0 업데이트를 기대하는 사용자들의 기다림이 길어지고 있다. 베타 버전이 몇 달째 제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식 버전의 출시 일정은 아직 불확실하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 S24 및 갤럭시 Z 폴드·플립 6 등의 기기에서 One UI 7.0이 4월 이후에야 공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사용자들은 5월이나 6월까지 기다려야 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데이트 지연 이유, 구글의 요청 가능성
이번 지연이 단순한 일정 조정인지, 별도의 이유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삼성 입장에서 의도적으로 업데이트를 미룰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 가지 가능성으로 제기되는 것은 구글의 요청에 따른 지연이다.
One UI 7.0에는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대거 포함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AI 서비스의 서버 부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은 갤럭시 S24 시리즈만으로도 3,700만 대를 출하했으며, 여기에 갤럭시 S25 등 추가 모델까지 포함하면 엄청난 사용자가 업데이트를 요청할 수 있다. 이는 구글 AI 서비스에 과부하를 초래할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
갤럭시 S25에 적용된 One UI 7.0, 그러나 정식 출시 난항
흥미로운 점은 One UI 7.0이 이미 갤럭시 S25 시리즈에 적용되었으나, 기존 기기들에 대한 업데이트 일정은 지체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업데이트가 기술적으로 준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AI 서비스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에 대한 고민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삼성은 과거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를 빠르게 제공해 온 기록이 있어 이번처럼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삼성과 구글은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기술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러한 협업이 일정 조정에 영향을 미친 것일 수도 있다.
향후 안드로이드 15 업데이트에도 영향 미칠까?
사용자들은 현재 One UI 7.0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업데이트 일정에도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안드로이드 15 출시 후에도 비슷한 지연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의견
삼성이 그동안 빠른 업데이트 제공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던 만큼, 이번 지연이 사용자들에게 다소 의아하게 느껴질 것이다. 특히 구글 AI 서비스와의 연관성으로 인해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면, 앞으로도 AI 기반 기능이 늘어날수록 지연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 사용자들은 이번 사례를 통해 향후 업데이트 주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