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발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휴일들

Google캘린더 일부 기념일 삭제 후 트럼프 우호 의혹 제기, 논란 속 전말을 자세히 확인해보세요.
Google Announcement Holidays That No Longer

구글 캘린더, 문화 기념일 삭제 결정 논란

구글이 최근 캘린더 앱에서 일부 문화 기념일 관련 항목을 삭제했다. 삭제된 기념일에는 '흑인 역사의 달(Black History Month)', '여성 역사의 달(Women’s History Month)', '프라이드 달(Pride Month)', '원주민의 달(Indigenous Peoples Month)', '유대인 유산의 달(Jewish Heritage Month)', '홀로코스트 추모일(Holocaust Remembrance Day)', '히스패닉 문화유산의 달(Hispanic Heritage Month)' 등이 포함된다.

공휴일과 국가 기념일 표준화 목적

구글은 이번 변경이 캘린더 앱에서 '공식 공휴일과 국가 기념일만 포함하는 표준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공휴일 및 국가 기념일의 기준을 'timeanddate.com'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맞췄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이러한 결정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사용자 반발… "문화적 포용성 무시"

일부 사용자들은 구글이 '문화적 포용성과 다양성을 무시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특히 구글 커뮤니티 지원 페이지에서는 '정치적 압력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반면, 구글 측은 원하는 기념일을 추가하려면 서드파티 캘린더를 구독하거나 직접 이벤트를 생성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구글 "전 세계적으로 유지 어려워"

구글 대변인은 "그동안 수동으로 여러 문화 기념일을 추가해 왔으나, 전 세계 모든 국가와 지역의 기념일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많은 사용자들은 이러한 결정이 결과적으로 '포용성과 대표성을 후퇴시키는 조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기사에 대한 의견

구글의 입장은 효율성과 일관성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이해할 수 있지만, 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하려는 기존의 노력을 철회하는 것은 사용자들에게 실망감을 줄 수밖에 없다. 각국의 공휴일과 기념일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사용자 맞춤형 옵션을 강화하는 등 좀 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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