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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성·배터리 지속시간 양호, GPU 성능은 개선 필요
Snapdragon X Elite는 퀄컴이 ARM 기반 PC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프로세서로, 뛰어난 전력 효율성을 강조한다. 테스트 결과, 배터리 지속시간은 오피스 작업 시 12시간 51분, 동영상 재생 시 17시간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CPU 성능은 코어 울트라 대비 우위를 보였지만, GPU 성능은 스냅드래곤 8 2세대와 동일한 수준으로, 고성능 그래픽이 필요한 작업에서는 한계를 나타냈다. 3DMark 타임스파이 테스트에서 1922점을 기록해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1의 내장 그래픽 대비 절반 수준이었다. 게임에서는 일부 프레임 속도가 30fps에 머물렀으며, F1 22,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창 모드에서만 실행됐다.
이는 퀄컴이 강조하는 전력 최적화와 배터리 성능에는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GPU 성능 부족과 특정 응용 프로그램의 호환성 문제가 남아있다. 따라서, 고사양 게임보다는 업무용 및 경량 멀티미디어 활용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오피스 응용프로그램 처리 성능 코어 울트라 이상
Snapdragon X Elite는 인텔 코어 울트라 9 185H보다 오피스 응용프로그램 실행 성능에서 우위를 보였다. 배터리 모드와 어댑터 연결 상태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특히 웹익스퍼트4 테스트에서 최대 305점을 기록했다.
이는 CPU 및 NPU 성능 최적화 덕분이며, Arm 기반 환경에서 오피스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작동함을 의미한다. Microsoft Office 제품군을 사용하는 기업 환경이나 다중 작업을 수행하는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GPU 성능은 스냅드래곤 8 2세대와 동급
GPU는 퀄컴 스냅드래곤 8 2세대 수준으로 평가된다. 3DMark 타임스파이 테스트에서 1922점을 기록했으며, 이는 인텔 코어 울트라 내장 그래픽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1920×1080 해상도에서 일부 게임 실행 시 30fps를 기록하는 등 성능 제약이 존재했다. F1 22, 디아블로 2: 레저렉션 등 일부 게임은 창 모드에서만 실행 가능했고, 파크라이 6는 강제 종료, 디아블로 4는 그래픽 옵션 변경 시 충돌하는 등 게임 최적화 부족이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게임보다는 업무 및 기본적인 멀티미디어 활용에 적합한 GPU 성능을 제공하며, 그래픽 성능이 중요한 작업에는 다소 아쉬운 성능을 보인다.
오피스 연속 실행 12시간, 동영상 재생 17시간 버텨
배터리 지속시간 테스트에서 오피스 작업 12시간 51분, 동영상 재생 17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53Whr 배터리와 2880×1920 OLED 디스플레이를 갖춘 서피스 프로 11 기준 테스트 결과이다.
전력 효율성이 뛰어나며, 기본 제공 36W 충전기로 1시간 내 66% 충전, 완전 충전까지 2시간 20분이 소요됐다. 휴대성과 긴 배터리 지속시간이 중요한 사용자에게 적합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출시 전 공언했던 성능·배터리 효율 모두 달성
퀄컴이 강조했던 높은 전력 효율성과 성능 목표는 달성했다. 하지만 일부 소프트웨어(예: Adobe Lightroom Classic, Premiere Pro)에서 호환성 문제가 발견됐다.
현재 Windows on Arm 환경에서 동작하는 모든 응용프로그램이 완벽하게 최적화된 것은 아니며, x86 소프트웨어 사용이 필수적인 경우 기존 Windows PC 선택이 필요하다.
Microsoft와 Qualcomm은 Windows on Arm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Google Drive 역시 ARM 네이티브 지원을 제공하면서 점점 활용성이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네이티브 앱이 등장하면서, ARM 기반 Windows 생태계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