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iFixit M5 맥북프로 분해 수리성 평가가 공개되자, 많은 맥북 사용자들이 가장 먼저 “이번엔 조금이라도 나아졌을까?”를 궁금해했습니다. P5 별모양 나사와 접착제의 벽, 그리고 교체 불가능한 부품 구조는 그동안 수리자들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이었죠. 그렇다면 이번 M5 모델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글의 순서
iFixit M5 맥북프로 분해 수리성 종합평가
iFixit은 최근 공개한 M5 맥북프로를 완전히 분해하고 수리성 점수 10점 만점에 4점을 부여했습니다. 이 점수는 이전 세대 M1~M4 모델과 거의 동일할 정도로, 실제 수리 접근성 측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는 뜻입니다.
외형이나 내부 구성상 변화는 M5 칩과 더 빨라진 SSD 외에는 최소 수준이었고, 여전히 하판은 P5 펜타로브 나사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배터리 구조입니다. 배터리는 여전히 상부 케이스(키보드 하우징)와 일체형 설계로 판매되어, 단독 교체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대신 트랙패드를 분리하지 않고도 중앙 배터리 셀 풀 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점은 소폭의 개선으로 평가되었습니다.
iFixit의 분석에 따르면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사실상 모든 내부 모듈을 분리해야 하므로, 일반 사용자가 직접 접근하기엔 난도가 높습니다.
M5 맥북프로 내부 부품 구조 및 교체 가능성
내부 레이아웃은 전작과 유사하지만, 주요 부품 대부분이 여전히 비모듈식 구조를 유지합니다.
| 부품 | 교체 가능성 | 비고 |
|---|---|---|
| 배터리 | 어려움(키보드 일체형) | 상부 케이스 단위로 교체 필요 |
| 트랙패드 | 가능 | 트랙패드 아래 풀탭 접근 용이 |
| 팬, 포트 | 가능 | 로직보드 제거 후 교체 가능 |
| SSD, RAM | 불가(보드 일체형) | 업그레이드 불가능 |
| 디스플레이 | 가능 | 단, 케이블 손상 주의 필요 |
이처럼 교체 가능한 부품은 소모품 위주에 그치며, RAM·SSD는 여전히 보드에 납땜되어 있어 업그레이드는 물론 수리 또한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HDMI 포트와 SD 슬롯 역시 보드에 납땜되어 있어 별도의 납땜 작업 없이 교체할 수 없습니다.
M5 맥북프로 수리 난이도 및 예상 비용
수리 난이도는 중급 이상으로 평가되었습니다. 특히 배터리 교체 시 로직보드 전체를 분리해야 하는 구조로 인해, 분해 시간이 2-3시간에 달할 수 있습니다.
| 항목 | 예상 난이도 | 예상 비용(부품+공임) |
|---|---|---|
| 배터리 교체 | 고급 | 약 200,000~450,000원 |
| 팬/스피커 교체 | 중급 | 약 100,000~300,000원 |
| 로직보드 교체 | 전문가 수준 | 300,000~1,200,000원 이상 |
| 포트 교체 | 중급 | 약 100,000~300,000원 |
부품 입수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며, Apple은 공식적으로 배터리를 상부 케이스 단위로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드파티 부품을 사용하는 경우 품질과 보증 문제를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필요한 공구 목록(펜타로브, 토르크 등)
직접 수리를 시도하려는 사용자를 위해 권장되는 공구 목록도 공개되었습니다.
| 공구명 | 용도 | 가격 범위 |
|---|---|---|
| P5 펜타로브 드라이버 | 하단 덮개 분해용 | 6,000~20,000원 |
| Torx(T3~T5) 세트 | 내부 나사 해체용 | 12,000~30,000원 |
| 흡착기, 스페저 | 하판 및 커넥터 분리용 | 5,000~20,000원 |
| ESD 손목끈 | 정전기 방지 | 5,000~15,000원 |
| 히트건 또는 iOpener | 접착제 연화용 | 15,000~40,000원 |
접착 부품을 분리할 때는 열을 가해 접착제를 연화시켜야 하며, 이는 배터리 아래 접착 테이프나 케이블 근처 분해 시 필수 과정입니다.
수리 결론 및 판단 가이드
이 모델의 수리성은 “제한적이나 부분적으로 개선”이라는 평가가 적절합니다. 팬, 트랙패드, 일부 포트는 비교적 쉽게 교체할 수 있지만 RAM, SSD는 완전히 통합된 구조로 사실상 손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중급 수준의 수리 경험이 있는 사용자는 배터리·팬 정도까지는 교체 시도 가능하나, 보드 레벨 수리나 Touch ID 관련 문제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국 M5 맥북프로는 여전히 “정비 가능한 맥북”이라기보다, “공식 수리 의존도가 높은 맥북”에 머물러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더 자세한 분해 절차와 부품 사진은 iFixit 공식 M5 MacBook Pro 분해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하는 질문
iFixit은 M5 맥북프로에 어떤 수리성 점수를 줬나요?
M5 맥북프로에서 어떤 부품을 직접 교체할 수 있나요?
배터리 교체 난이도와 예상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IT 테크 소식을 전달하는 IPSG 입니다. 5년째 해외 테크 소식을 누구보다 빨리 가져와서 한국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IPS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