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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One UI 7 업데이트 연기… 이용자 불만 커져
삼성이 기대됐던 One UI 7 업데이트를 이달 중 출시하지 않을 것이 확실해지면서, 업데이트 지연에 대한 장단점을 살펴볼 시점이 됐다.
삼성, One UI 7 베타 4차 배포 예정
삼성전자는 최근 One UI 7의 네 번째 베타 버전을 곧 출시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안정적인 버전의 업데이트가 지연된 것에 대해 사과하며,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용납할 수 없는" 지연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 지연의 유일한 장점이라면, 최종 안정 버전이 출시될 때 더욱 완성도 높은 경험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삼성은 네 번째 베타 이후에도 최소 두 개의 추가 베타 빌드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혀, 최종 버전에서 버그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4 FE, 3월 31일 One UI 7 업데이트 예정
현재 보고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S24 FE 모델은 3월 31일 One UI 7 업데이트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 S24 시리즈가 몇 주 먼저 업데이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여전히 팬들의 기대에는 못 미칠 수 있다.
회사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3월과 4월에 두 개의 베타 버전이 추가 배포되는 만큼, 안정 버전이 나오려면 최소 4월 중순이나 말까지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갤럭시 S25 엣지와 함께 안정 버전 출시될 수도
One UI 7의 안정 버전은 4월 출시 예정인 삼성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와 함께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이 소식이 사실이라면 업데이트는 더욱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One UI 7.1, 갤럭시 Z 플립 7·폴드 7에는 적용 어려울 듯
One UI 7이 장기간 지연됨에 따라, 삼성은 향후 출시될 갤럭시 Z 플립 7 및 갤럭시 Z 폴드 7에 One UI 7.1을 적용할 시간이 부족해졌다. 이에 따라 해당 폴더블 스마트폰들은 One UI 7.0.1 버전과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례적으로 보급형 갤럭시 F06에 One UI 7 적용
흥미롭게도, 삼성은 2월 20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 F06 모델에 기본적으로 One UI 7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은 '코어(Core)' 버전을 적용하는 보급형 기기이지만, 삼성의 최신 UI가 최상위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 먼저 저가형 모델에 적용된 점이 다소 의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기자 의견
삼성의 One UI 7 업데이트 지연은 일부 사용자에게는 보다 완벽한 소프트웨어를 기대할 기회를 제공하지만, 이미 오랜 기간 기다려온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보다 보급형 모델에 먼저 적용된 점은 다소 의아하다. 앞으로 삼성의 소프트웨어 배포 전략이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