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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SE 4, 역대급 판매 기대…퀄컴은 수익 보전 나서
애플이 오는 2월 19일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 SE 4'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팀 쿡 애플 CEO가 이와 관련한 힌트를 준 가운데, 이번 모델은 역대 SE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이폰 14 디자인 계승…48MP 카메라 탑재
아이폰 SE 4는 아이폰 14와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이며,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페이스 ID, 제스처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후면에는 4,800만 화소(48MP) 단일 카메라가 탑재되며, 컴퓨테이셔널 포토그래피 기술을 활용해 사진 품질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자체 5G 칩 탑재…AI 지원 위해 8GB RAM 적용
특히 이번 모델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5G 모뎀 칩이 처음으로 적용되며, 5나노(nm) 공정의 A15 바이오닉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3나노 A18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된다. 아울러, 애플의 인공지능(AI) 기술 강화를 위해 기존 6GB이던 RAM 용량이 8GB로 늘어난다.
연간 2,200만 대 판매 전망…퀄컴, 특허료 수익 확보 나서
유명 애플 분석가 밍치 쿠오는 아이폰 SE 4가 올해 상반기에만 1,200만 대, 하반기에는 1,000만 대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하며, 총 2,200만 대로 역대 SE 시리즈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애플이 자체 5G 모뎀 칩을 사용하면서 퀄컴의 매출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퀄컴은 애플을 상대로 자사의 모뎀 관련 특허를 내세워 라이선스 수익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견
아이폰 SE 4는 합리적인 가격과 프리미엄급 기능을 갖춘 점에서 큰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OLED 디스플레이와 향상된 카메라 품질, 최신 프로세서 등의 업그레이드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다만 애플이 자체 5G 칩을 탑재하면서 퀄컴과의 관계 변화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향후 특허 분쟁이 발생할 수도 있어 기술 경쟁뿐만 아니라 법적 공방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