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순서
T-Mobile, 응급 구조원·군인 위한 신규 요금제 도입
기본 요금제로 저렴한 무제한 통화·문자·데이터 제공
미국 이동통신사 T-Mobile이 응급 구조원(First Responder)과 군인 및 그 가족을 위한 신규 후불제 요금제 ‘Essentials First Responder’와 ‘Essentials Military’를 발표했다. 이 요금제는 무제한 통화, 문자, 데이터를 제공하면서도 기존 요금제보다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2025년 2월 21일부터 신규 요금제 적용
가족 3명이 사용 시 월 90달러, AT&T보다 20% 절약
해당 요금제는 2025년 2월 21일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T-Mobile은 경쟁사인 Verizon과 AT&T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가족 3명이 ‘Essentials First Responder’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자동이체(AutoPay) 설정 시 월 90달러에 이용할 수 있으며, 세금 및 기타 수수료는 별도다.
특히 AT&T의 ‘FirstNet Unlimited’ 요금제에서 T-Mobile 신규 요금제로 변경하면 월 최대 20%를 절약할 수 있으며, 연간 250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네트워크 우선 접속 옵션 추가 가능
혼잡한 시간대에도 안정적인 연결 보장
응급 구조원 인증을 받은 고객은 추가 요금(월 7.50달러)을 지불하면 ‘우선 네트워크 접속(priority network access)’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혼잡이 심한 시간대에도 안정적인 연결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한 기능이다.
기존에도 응급 구조원·군인 혜택 요금제 운영
고급 요금제 ‘Go5G First Responder’ 등과 병행
이번 신규 요금제 외에도 T-Mobile은 응급 구조원과 군인을 위한 ‘Go5G First Responder’ 및 ‘Go5G Military’ 요금제를 기존에 운영하고 있다. 이 요금제는 50GB의 프리미엄 데이터를 제공해, 네트워크 사용량이 많을 경우에도 속도 저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
위성 통신 서비스 확장 계획
Starlink 기반 문자 전송 기능, AT&T·Verizon 고객도 지원
T-Mobile은 이와 함께 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한 Starlink 기반 서비스도 강조했다. 현재 공개 베타 테스트 중인 이 서비스는 이동통신 신호가 약한 지역에서도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오는 7월까지는 AT&T와 Verizon 고객들도 T-Mobile의 위성 네트워크를 이용해 ‘데드존(dead zone, 신호 사각지대)’에서도 문자 전송이 가능하다.
이번 T-Mobile의 새로운 요금제는 응급 구조원과 군인들에게 실질적인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하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특히, 네트워크 사용량이 높은 고객에게 우선 접속 기능을 저렴한 추가 비용으로 제공하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위성 통신 기술을 활용해 이동통신 사각지대를 줄이려는 시도는 향후 통신 산업의 중요한 발전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